아모레퍼시픽, 'LG생건보다 잘했겠지?'..실적 발표 앞두고 신고가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경쟁업체 LG생활건강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 커졌다. 

2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15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닷새 연속 상승 흐름을 타는 가운데 이날 15만5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9366억원에 영업이익 509억원, 순이익 516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5%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 40.9%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지난 25일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아모레퍼시픽도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 

LG생활건강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728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10억원과 1131억원으로 3.5%, 1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4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영업이익이 10분기 만에 성장세를 탔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중국 온라인 매출 확대에 프리미엄 라인 '더후' 리뉴얼 출시의 영향으로 중국과 북미에서 수익성이 회복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간 추락하기만 하던 중국 매출이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중국 성장 전환, 국내 성장 채널 확충, 비중국향 판로 개척 등으로 지난 2년 간의 매출 감소 추세 종료, 증익 추세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시작이 이번 1·4분기"라며 "안정성과 성장성이 구축됨에 따라 LG생활건강의 기업가치는 완연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 방어와 북미 등 신시장 개척이라는 비슷한 궤적을 그려왔던 아모레퍼시픽 역시 LG생활건강처럼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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