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환율은 좋았는데..예상치 살짝 밑돈 1분기 영업이익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Haryana)주 구르가온 (Gurgaon)시에 위치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현지 직원들의 ‘셀피’ 요청에 응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Haryana)주 구르가온 (Gurgaon)시에 위치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현지 직원들의 ‘셀피’ 요청에 응하고 있다.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40조658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 1.3% 줄어든 3조5574억원과 3조37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39조623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5811억원과 3조257억원이었다. 

이에 매출은 2.6%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0.7% 하회했다. 순이익은 11.6%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도매기준 100만7000대를 팔았다. 지난해 1분기 102만2000대보다 소폭 감소했다. 

환율 호조가 판매 감소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지난 1분기 현대차는 환율 상승 덕분에 3690억원의 매출이 추가 발생했다. 

영업이익 역시 환율에서 2510억원이 더 추가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기타 부문에서 3220억원의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판매는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 라인의 일시적인 셧다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북미,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확대가 미래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와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친환경차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 1500원)보다 33.3%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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