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덴트스트리 업체 디오가 사모펀드와 공동경영에 나선다.
디오는 다음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김종원 전 덴티스 해외영업본부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전 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은 디오가 최근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이하 에이치PE)로부터 700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받은 직후 나왔다. 에이치PE는 사모채권형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디오에 투자했다.
디오는 "에이치PE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없는 형태로 투자에 참여했으며 현재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함께 공동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오는 특히 "다음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계획대로 경영진 구성이 확정되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이미 약 5개월 간 국내 유수의 전략 및 인사 컨설팅하우스를 통해 실사 및 PMI(Post Merger Integration,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 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주주환원정책 수립, 투자금을 활용한 공격적인 국내외 마케팅 전략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디오의 잠재력과 시장 기회에 대해 기존 대주주와 신규 대주주 간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뤄졌다”며 “투자 유치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향후 디오가 글로벌 메이저로 밸류업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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