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세권 아파트 여전히 강세...10명 중 6명 ‘학세권·역세권’ 중시

글로벌 |이재수 |입력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조사 ...주택 매입의 적정시기는 2024년 상반기

주택 수요자들은 아파트를 선택할 때 학교와의 거리와 교육환경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결과 수요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은 ‘교육환경(29.73%, 학교와의 거리 등)’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지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사교육 열풍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학군·학원가 등과 인접한 일명 '학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는 △교통(역세권, 도로 접근성) 25.13% △주거 쾌적성(공원, 산 등과 접근성) 21.21% △편의시설 15.16%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수요자들은 주택 매입 적정 시점으로 ‘2024년 상반기’를 답한 응답자가 26.40%로 가장 많았다. 최근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과거 고점 대비 하락한 금액으로 주택 매입할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를 구입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브랜드가 40.57%로 가장 컸다. 브랜드 아파트는 품질·설계·안전성 등에서 수요자 신뢰가 높고, 상대적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20.76%) △단지 규모(19.91%) △실내 평면 구조(18.04%)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시설 중에는 사우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시설로 사우나를 꼽은 응답자는 21.69%로 가장 많았고, △피트니스(19.18%) △게스트하우스(14.36%) △도서관/독서실(13.21%) △다목적체육관(9.88%)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개인의 건강 관리나 휴식 및 여가시간을 단지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 동안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표본 오차범위는 ±1.38%포인트(신뢰수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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