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구 신한갤러리에서 김형수, 이진솔, 정의철 작가의 그룹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4월 23일까지 ‘무성해지는 순간들(Lush Moments)’을 주제로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연계 작가 3인의 작품 40여 점을 무료로 전시한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인 레지던시(전시·창작 공간 지원사업)로 시각예술 작업실을 지원해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예술 지원 협약을 맺은 후 매년 신한갤러리에서 소속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후원하고 있다.
‘무성해지는 순간들’ 전시회는 작가 자신의 신체를 통해 느껴지는 감각에 적응하면서 파생된 또 다른 언어를 치열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 자신이 느끼는 감각을 타인과 공유할 수 없기에 그 간극에서 오는 오독과 마찰의 순간을 무성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신한갤러리 관계자는 “작가 3명 각자의 작품에 합치되는 해석의 지점을 찾기보다는 작품 각각에서 표현하려고 하는 다양한 말과 생각이 무성해지는 순간들을 느끼는 게 이번 전시의 감상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육성하는 신한음악상, 중·고등학생 연주자 대상 공연장 무료대관 프로그램 신한라이브클래식 등 다양한 메세나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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