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CDP) 한국위원회의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CDP 한국위원회는 지난 2023년 CDP 코리아 어워즈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국내 기업 211개사 중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우수한 기업 상위 6곳에 하나금융그룹을 선정했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4년 연속 선정된 기업은 하나금융그룹이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6년 CDP에 처음 참여한 후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금융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편입됐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와 더불어 신뢰도 높은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중 하나다. 기후변화, 산림자원, 수자원 등 환경 쟁점에 대해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정보공개 프로젝트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배출량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고탄소배출 산업군에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 가이드를 적용해 ESG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또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와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가입해, 생물다양성 관련 리스크 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4년 연속 수상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글로벌 ESG 선도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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