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약속한 자사주 상여를 최근 지급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지급을 결정할 때보다 25% 가까이 급등한 상황.
절대 액수는 크지 않아 살림에 보탤 직원들도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임원들 일부는 최고가 경신을 전후해 보유 주식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
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자사주 47만7266주(0.065%)를 직원들에게 상여로 지급했다. 시가 744억원 규모였다.
지난 1월25일 현금 200만원의 보너스와 함께 전직원에게 15주씩의 자사주 상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자사주 상여 결정 당시 15주는 대략 200만원 가치였다. 4일 종가 기준 15주의 가치는 250만원로 25% 늘었다. SK하이닉스가 AI에 특화된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면서 사상최고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자사주 상여를 받은 3만여명의 직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처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개개인별로 봐도 절대 큰 규모는 아니고, SK하이닉스 임원들의 매도가 눈에 띄게 증가해서다.
지난 1월말부터 현재까지 SK하이닉스 임원 6인이 보유 주식 일부나 전부를 팔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중순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이 시기를 전후해 이들 임원들이 주식을 판 것이다. 규모는 크지 않아 가장 많이 매도한 임원이 1000여주, 1억6000만원 가량이다.
밖에서도 그렇지만 내부 임원들 가운데서도 날마다 새로운 높은 가격을 보는 것이 가능한 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이들이 있는 셈이다. 직원들 역시 비슷한 심정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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