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김나연 기자| 엘앤씨바이오 주가가 30일 기준 최근 1개월 동안 19.10% 오르며 바이오 업종 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생산능력 확대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와 전환사채(CB) 관련 회계 부담이 얼마나 완화될지로 좁혀지고 있다.
이번 상승의 시작점은 1분기 실적이었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리투오가 분기 매출의 의미 있는 축으로 올라서면서 기존 인체조직 이식재 중심 기업에서 ECM 기반 스킨부스터 기업으로 시장의 평가축이 이동했다.

주가가 추가로 탄력을 받은 배경은 생산능력 확대와 연간 목표 상향이다. 공개된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리투오 매출은 1분기 약 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했다. 회사는 5월 생산설비 증설을 마치고 6월부터 월 8만개 생산 체제를 가동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리투오 매출 목표도 기존 5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목에서 시장이 보는 핵심은 가격보다 구조다. 리투오는 고마진 제품으로 분류되고, 직접 영업 비중 확대가 평균판매단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붙었다. 기존 주력 제품인 메가덤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하는 가운데 리투오가 외형 성장과 이익률 개선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지가 이번 상승의 중심 논리다.
다만 상승세 유지를 위해선 다른 요건도 충족되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리투오의 수요가 확인된 만큼 다음 검증 대상은 증설 이후 생산량이 실제 판매량과 해외 매출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되는지다. 해외 인허가와 유통망 확대는 주가 재평가의 근거가 될 수 있지만, 매출 인식 시점과 국가별 승인 일정은 아직 단계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
전환사채도 변수다. 엘앤씨바이오는 과거 전환사채에 포함된 전환권·상환권의 공정가치 상승으로 대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을 인식한 바 있다.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로 설명되지만, 순손익 변동성을 키우고 주가 상승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다시 점검하는 항목이다. 주가가 오를수록 회계상 부담이 커지는 구조가 해소되는지, 전환 또는 상환 과정에서 오버행 우려가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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