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 에쿼티(IMM PE)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1.85%를 처분하고, 423억원 넘는 차익을 실현했다.
투자목적회사 노비스1호 유한회사가 지난 4일 우리금융지주 1256만주(지분율 1.85%)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로써 IMM PE의 우리금융지주 지분율은 5.57%에서 3.72%로 떨어졌다. 노비스1호의 최대주주는 IMM PE다. 작년 상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는 우리사주조합 9.43%, 국민연금공단 6.36%, 노비스1호 5.57%,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 5.07% 순이다.
1주당 1만4370원에 처분해, 전체 매각 규모는 1805억원에 달한다. 처분가격은 계약 당일 종가보다 270원 낮지만, 8일 장중 거래가격보다 100원 높다. 지난 4일 종가는 1만4640원이고, 8일 오후 2시 36분 현재 1만4270원에 거래 중이다.
IMM PE는 1주당 3370원씩 423억원 넘는 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6년 11월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지분 6%를 주당 1만1천원에 매입했다.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사들인 지분 중 일부를 처분한 배경은 차익 실현으로 풀이된다. 작년 3월 1만880원까지 떨어졌던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배당을 앞두고 지난 2월 1만5200원까지 뛰었다. 밸류업 수혜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른 사모펀드들도 금융지주 지분을 정리 중이다. 칼라일그룹의 킹스맨 인베스트먼츠는 KB금융지주 지분 1.2%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도 신한지주 지분 2% 가랑을 블록딜로 팔았다.
한편 노비스1호는 지난 2021년 12월 우리금융지주 3.72%를 담보로 총 262억원을 대출 받았다. 삼성증권 외 8개사가 이자율 3.8%로 249억원을, 삼성증권이 이자결정일 기준금리에 2.5% 가산한 이율로 13억원을 각각 대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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