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광고모델 아이유가 자신의 자산관리를 우리은행 PB에 맡겼고, 그 담당자가 우리은행의 여걸 송현주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으로 밝혀져 화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2년 전 보도에 따르면 아이유는 국내 여성 연예인중 부자 1위로 꼽힌다.
우리은행 자산관리드림팀을 이끄는 리더이자 여성 임원인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이 아이유의 자산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송 부행장은 우리은행이 최근 꾸린 자산관리 드림팀 12명을 통솔하는 여걸이다. 시원시원한 부산 사투리로 어떤 질문에도 막힘 없는 답을 내놨다.
송 부행장은 7일 우리은행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유의 자산관리를 맡았느냐는 질문에 "고객의 프라이버시(사생활)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동그라미라고 답을 드리겠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녀는 우리은행이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우리은행은 함영진 전 직방 빅데이터랩장을 영입하고 자산관리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드림팀을 꾸렸다.
송 부행장은 "자산관리 특화 채널을 6개 가지고 있는데, 2026년까지 20개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에서 용산, 반포, 한남, 강북, 분당, 판교에 자산관리 특화 점포를 열고, 지방 거점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대전, 대구, 광주 등 지방에 자산관리 점포 투체어스를 확대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송현주 부행장은 "투자상품 가입 고객의 주요 불만은 수익률 하락보다 관리 부재에 있다"며 세심한 고객 관리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녀는 "시장에 나온 모든 상품을 평가해서 수익에 연연하기보다 (우리은행 상품이 아니라도) 안정적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 부행장은 "완전판매를 위한 따뜻한 마음과 냉철한 판단"을 역설하며 "내 가족의 자산을 관리한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고 불완전판매 불건전영업에 무관용 원칙(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준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불완전판매나 불건전영업을 단 한 번이라도 하면, PB(프라이빗 뱅커)와 FA(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자리에서 해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이 도입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는 그녀가 미국에서 직접 보고 벤치마킹했다. 그녀는 "고객과 상담한 영업일지를 모두 작성하더라"며 "PB(프라이빗 뱅커)가 해임된 사례를 봤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녀는 "작년에 현장에서 불건전영업을 확인하면 (우리은행) PB가 다른 업무를 보게 했다"며 "사실상 전문인력이 되지 않는 셈으로, 현재까지 해임된 사례는 없다"고 공개했다.
5대 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은행만 ELS 판매를 지속한 데 대한 우려에 그녀는 "닛케이 지수 고점에 대한 우려는 작년 상반기부터 계속 제기됐다"며 "우리은행은 고객 손실을 줄이려고 안정적으로 상품을 운용해왔고,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더 강화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부행장은 씨티은행 출신 PB 영입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가시적 효과가 있다"며 "15년 이상 된 유능한 분들을 영입해 시그니처 센터 수신잔액 1조원의 성과를 냈고, 포트폴리오 영업을 우리은행에 전파했다"고 말했다.
송 부행장은 1965년생으로 부산여상, 동아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문과지만 공인신용분석사, 변액보험판매관리사, 펀드투자상담사,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재무설계사, 텔레마케팅 관리사 등 금융 관련 자격증을 따서 금융 전문가로 거듭난 노력파이기도 하다.
명함 뒤에 진심(盡心)이란 한자를 새길 정도로 은행원 천직에 진심이다. 우리은행에서 그 진심이 통해 한남동금융센터장, 고객센터 본부장, 법조타운금융센터 본부장, 동부영업본부 영업본부장을 역임하고 2명뿐인 여성 임원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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