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7일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웨덴 등 은행 부문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에 이탈리아 은행들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높였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무디스는 한국과 유럽 경제성장 둔화와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은행 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 ▲ 올해와 내년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2% 전망, ▲ 인터넷은행과 대환대출 플랫폼으로 대출 경쟁 심화, ▲ 작년 1.6%에서 올해 1.5%로 순이자마진(NIM) 악화, ▲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전이 등을 '부정적' 전망의 이유로 들었다.
무디스의 등급전망 하향에도 은행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는 8일 전일 대비 1.32% 뛰었고, BNK금융지주(0.13%)와 카카오뱅크(0.17%)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에 우리금융지주(-1.24%)와 JB금융지주(-1.50%)는 1% 넘게 떨어졌다. KB금융(-0.42%), 하나금융지주(-0.17%), DGB금융지주(-0.22%)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한편 사모펀드들은 연초 은행주 강세에 차익 실현에 나선 모양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 에쿼티(IMM PE)가 지난 4일 우리금융지주 지분 1.85%를 처분하고, 423억원 넘는 차익을 실현했다. 칼라일그룹의 킹스맨 인베스트먼츠는 KB금융지주 지분 1.2%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도 신한지주 지분 2% 가랑을 블록딜로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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