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값 15주 연속 하락...서울 전세값 상승폭 확대

글로벌 |이재수 |입력

서울 전세값 42주 연속 상승

제공.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

전국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가격 차이로 인한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발생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3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5%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폭은 지난주(-0.05%)와 동일했다. 수도권(-0.04%)과 서울(-0.02%)은 하락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0.05%→-0.06%)은 하락폭 커졌다. 5대광역시(-0.07%→-0.09%)와 세종(-0.20%→-0.14%)시 하락폭이 커진 영향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대구(-0.15%), 부산(-0.11%), 충남(-0.06%), 대전(-0.06%), 경기(-0.06%), 제주(-0.05%), 경남(-0.04%), 경북(-0.03%) 등이 하락했다. 강원도는 0.06%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8→26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10→11개)과 하락 지역(140→141개)은 각 1곳씩 증가했다. 

자료제공. 한국부동산원
자료제공. 한국부동산원

서울은 지역별, 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이뤄지는 혼조세 속에서 급매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국 14개구는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며 0.03% 하락했고, 강남 11개구는 관악구(-0.06%), 강동구(-0.02%)가 하락하고 서초구가 보합을 이루는 가운데 0.01% 하락했다.

인천(-0.03%)에서는 서구(0.04%)와 연수구(0.01%)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하락했다. 경기도는 고약시 덕양구(0.09%)와 용인시 처인구(0.03%) 포천시(0.01%) 등이 상승했지만 광주(-0.29%), 안양 동안구(-0.21%), 광명시(-0.17%)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13→-0.15%)와 부산(-0.08→-0.11%)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 커졌고 

부동산원은 "선호단지에 대한 급매물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매도 희망 가격이 좀처럼 쉽게 내려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전반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는 지난주 0.01% 올랐던 송파구가 이번 주 0.03%로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구(0.00%)는 구축 단지가 하락하고 신축 단지는 상승하면서 보합 전환했다.

서초구와 함께 영등포구(0.00%)도 하락세를 멈췄고, 광진구(0.00%)와 동작구(0.00%)는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반면 강북구(-0.09%), 도봉구(-0.06%), 관악구(-0.06%), 은평구(-0.05%), 강동구(-0.02%) 등 나머지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0.03%)에서는 서구(0.04%)와 연수구(0.01%)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하락했다.

경기 지역(-0.06%)에서도 광주(-0.29%), 안양(-0.18%), 광명(-0.17%)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다만 포천(0.01%)은 신축수요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고, 고양 덕양구(0.09%), 용인 처인구(0.03%) 등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이 확대된 지방에서는 대구(-0.15%), 세종(-0.14%), 부산(-0.11%)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세종(-0.20→-0.14)과 충남(-0.09%→-0.06% 등은 하락폭이 줄었다.

자료제공. 한국부동산원
자료제공.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의 하락세가 무색해질 만큼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3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2%에서 0.0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42주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성동구(0.27%), 노원구(0.15%), 용산구(0.13%), 강북구(0.12%), 구로구(0.12%), 동작구(0.12%) 등의 전셋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인천은 중구, 부평구, 연수구, 서구, 미추홀구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전주 0.10%에서 0.14%로 상승 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과천(-0.18%), 안성(-0.14%), 파주(-0.13%) 등이 하락했지만, 부천 오정구(0.25%), 광명(0.24%), 수원 영통구(0.22%) 등은 상승하며 전주 0.06%에서 0.07%로 소폭 상승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 0.03%, 세종 0.29%, 8개도 0.01% 하락하며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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