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시력교정술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평소 바쁜 일정으로 인해 시력교정술을 미루던 직장인, 학생들이 설 연휴와 방학기간을 맞아 불편했던 안경을 벗고 외모 변신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이번 설 연휴는 4일 간 쉴 수 있어 수술 후 일정기간 휴식을 취한 뒤 일상생활로 복귀하기에 적합하다.
연휴를 이용해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한다면 수술의 종류와 장단점을 잘 파악한 후 개인에게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시력교정술은 라식, 라섹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과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있다.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절편을 만들어 각막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라식과 각막상피세포를 벗겨낸 뒤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라섹으로 구분한다.
단,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고도난시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수술 과정에서 각막을 깎는 양이 많아져 수술 후 각막 보존량이 부족하면 안압 상승으로 인한 원추각막 등의 부작용 발생 가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이러한 경우 눈 안에 인체친화적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렌즈삽입술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는 시력교정술로 통증이 적고 빛 번짐, 안구건조증, 근시 퇴행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회복기간이 짧고 반영구적인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수술 후 문제가 생기면 눈 안에 삽입한 렌즈를 제거해 이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각막을 깎지 않으므로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근시, 고도난시가 있어도 렌즈삽입술을 시도할 수 있다. 시력교정술 후 근시퇴행으로 재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적용 가능하다.
렌즈삽입술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해당 수술은 홍채를 기준으로 앞쪽에 고정하는 렌즈는 전방렌즈, 홍채 뒤쪽에 고정하는 렌즈는 후방렌즈로 구분한다. 전방렌즈는 난시교정에 탁월하며 빛 번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많이 시행하는 후방렌즈삽입술은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어 안정성이 높다. 아쿠아ICL렌즈삽입술의 경우 시력의 질이 우수하고 안구건조증, 야간 눈부심, 근시퇴행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렌즈 가운에 홀이 있어 홍채절개술로 인한 홍채출혈 등도 발생하지 않는다.
렌즈 선택 시에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안구 내 공간 확인이 선행되어야 한다. 안구 내 공간에 단 1마이크로미터의 오차도 없이 렌즈를 삽입해야 녹내장, 백내장 등의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은 “설연휴를 앞두고 여유시간을 활용해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보존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은 수술법으로 회복속도가 빠르고 초고도근시, 고도난시까지 광범위한 시력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렌즈삽입술은 눈 안에 적합한 렌즈를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안과 선택 시 렌즈삽입술 가격보다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기술력, 체계적인 사전 검진과 상담 프로그램, 사후 관리 시스템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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