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금융그룹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지난 24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K금융과 유암코가 총 15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PF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실하거나 부실이 예상되는 사업장의 채권을 인수하고, 채권을 재구조화 하며,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IBK금융그룹에서 IBK기업은행이 500억원, IBK캐피탈이 100억원, IBK투자증권이 100억원씩 총 700억원을 출자했다. 유암코는 800억원을 출연했다.
펀드운용을 맡은 유암코는 부실채권 투자·관리 전문회사로, 금융위기로 인한 PF 부실사태 당시 PF 정상화뱅크를 통해 부실 사업장 29개를 인수해 정상화 시킨 경험이 있다.
이번에 조성한 펀드는 금융위원회의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일환이다.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IBK기업은행은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PF 사업은 건설, 운송, 조경, 자재, 감리 등 수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로 이루어지므로 관련 기업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며, “본 펀드가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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