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또 사상최고가..하나금융지주 잡았다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조정호 회장이 이끄는 메리츠금융지주가 재차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하나금융지주를 잡았다. 

16일 주식시장에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일보다 2.69% 오른 6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엿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종가 기준 또 사상최고가다. 

코스피 지수가 1.12% 하락하면서 2024년의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메리츠금융지주의 움직임은 달랐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전부 약세였고,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보험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으로 하나금융지주도 제쳤다. 메리츠금융지주 시가총액은 12조4260억원으로 시가총액 25위에 위치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2조1474억원으로 28위에 위치했다. 우리금융지주는 9조4219억원으로 40위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모멘텀은 오너가 주가 상승을 바라마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조정호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상반기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보유 지분이 50% 밑으로 떨어지는 불이익을 감수했다.

조 회장은 당시 "기업을 승계할 생각이 없고, 약간의 지분 차이나 손실은 괜찮다”며 “경영효율을 높이고 그룹 전체의 파이를 키워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보자"고 ‘원-메리츠’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그가 지난해말 지배구조 관련 시상식에서 소감으로 내놓은 "대주주의 1주와 개인 투자자의 1주는 동등한 가치를 가져야 한다. 함께 웃어야 오래 웃는다"는 말도 주주환원에 대한 그의 생각을 대표하는 말로 회자된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