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직원 3만여명에 자사주 15주에 더해 격려금 200만원을 보너스로 지급키로 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구성원들에게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이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을 바탕으로 위상을 크게 높인 것을 일컫는다. SK하이닉스는 HBM 덕분에 어려운 반도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5개 분기만에 영업흑자를 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HBM 투자를 소홀히 한 탓에 SK하이닉스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 처했다. 삼성전자가 내세워온 '초격차 전략'에도 흠집이 생겼다.
격려금은 오는 29일, 자사주는 추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다음달 29일께 자사주 상여를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원을 빼고 총 3만1826명의 직원이 지급 대상이다. 이에 상여로 지급되는 자사주는 총 47만7390주, 672억원에 달한다. 15주는 시가 212만원으로 직원들은 자사주와 격려금으로 400만원을 웃도는 보너스를 받게 된다.
SK하이닉스는 "특히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구성원들에게 미래기업가치 제고를 향한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자사주 상여를 지급키로 했다"며 "최근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밝힌 “3년 내 기업가치 200조원 달성 목표”라는 포부와도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회사 임원과 구성원 모두는 원팀(One Team)으로 결속해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용절감을 실천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구성원들과 달리 임원들은 ‘23년에 이어 ‘24년 연봉 등 모든 처우에 대한 결정을 회사가 확실하게 연속적인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시점 이후로 유보하며, ‘리더의 솔선수범을 통한 위기극복’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이 회사의 핵심이라는 SK의 인재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올해를 ‘전 세계 AI 인프라(Infra)를 이끄는 SK하이닉스의 르네상스 원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직원 구성원들의 적극적 동참을 독려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