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입주물량 절반 이상 뚝↓...세입자 주거비 부담 쑥 ↑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전국 2만4509가구 입주...작년 물량의 70% 수준

경기 안성 공도읍 쌍용 더플래티넘 프리미어 투시도 (사진. 쌍용건설)
경기 안성 공도읍 쌍용 더플래티넘 프리미어 투시도 (사진. 쌍용건설)

12월 수도권 입주물량이 전년대비 절반이상 줄면서 전세가격 상승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지난해 동기 3만5475가구보다 1만가구 이상 줄어든 2만4509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959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면서 올해 1월 9376가구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입주물량 중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은평푸르지오발라드(민간임대, 120가구) 1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경기 지역에 집중됐다. 

서울은 당초 연말 예정이었던 강남구 ‘수서역세권2BL(1080가구)’이 내년으로 입주가 연기되면서 물량이 크게 줄었다. 특히 내년도 입주 예정물량은 올해 3만 2819가구에서 3분의 1로 줄어든 1만921가구(임대포함)로 2000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물량의 감소는 8월 이후 4개월째 상승중인 서울 전세값을 자극해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12월 입주물량은 12개 단지 총 9475가구로 조사됐다. 안성시 공도읍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1696가구)’를 비롯해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3A16(1498가구)’, 광주시 고산동 ‘더샵오포센트리체(1475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진다.

쌍용건설이 경기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73번지 일원에 분양한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전용면적 59~141㎡, 총 1696가구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 통해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용이하다. 공도기업단지, 공도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평택 고덕국제화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배후 주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인천은 12월 입주 예정이었던 검단신도시 공공분양아파트가 붕괴사고 여파로 전면 재시공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사실상 2023년 입주장이 마무리됐다. 

지방에서는 31개 단지 총 1만491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역별로 △부산(3796가구) △충남(2492가구) △경남(2367가구) △대구(2279가구) △강원(1054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부산은 전체 입주 예정물량 중 94%(3579가구)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정비사업 물량이다. 주요 단지로는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롯데캐슬골드센트럴(2195가구)’,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1384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롯데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567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분양한 ‘백양산롯데캐슬골드센트럴’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4층, 21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2,195가구 규모다. 동서고가로, 백양터널 등을 통해 부산시내 이동이 수월하다. 백양산을 배후에 두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동원초, 동평중, 동평여중, 개성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충남은 500세대 미만의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고 경남은 임대아파트로 공급되는 4곳(1091가구)을 포함해 총 6곳에서 2367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공급한 ‘한화포레나천안신부’가 12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천안종합버스터미널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있다. 천안희망초·북일고·북일여고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천안천 산책로와 도솔광장이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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