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참여한 'G20글로벌스마트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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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이 밀집한 헤이그 시 전경. 사진=픽사베이
* 공공기관이 밀집한 헤이그 시 전경. 사진=픽사베이

G20 글로벌 스마트시티 연합은 2019년 10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목표로 G20과 협력해 출범한 단체다. 지난 2021년 대구광역시도 이 연합에 가입한 바 있다.

연합은 스마트시티 거버넌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벤치마킹 도구를 제공, 스마트시티를 추구하는 도시마다 이 도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연합은 연합의 벤치마킹 도구를 활용해 성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로 네덜란드에서 세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헤이그를 지목하고 그 사례를 발표했다. 헤이그는 우리의 근대사에도 등장하는 익숙한 도시다. 헤이그는 네덜란드의 주요 대도시로서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에 주력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에서 안전 및 보안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전반을 개선하고 거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있다. 

헤이그가 설정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환경이다. 도시의 혼잡도를 낮추고 더 많은 녹지를 조성하며 새롭고 효율적인 폐기물 서비스를 추구했다. 동시에 증가하는 인구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헤이그의 목표는 기후 중립이 되는 것이며, 디지털화는 데이터 기반 측정과 함께 설정된 기준에 맞추는 것이다. 헤이그의 스마트시티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인 디지털 전환은 또한 ‘안전’이 첫 번째 키워드다. 사이버 보안에 관한 한 어떠한 것도 우연에 맡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헤이그는 네덜란드 정부 차원의 기후 중립 정책은 물론 ‘100대 기후중립 및 스마트시티 EU’ 미션에도 참여하고 있다. 

헤이그의 스마트시티 자문역인 틴 카이퍼는 "스마트시티 헤이그는 평화와 정의의 상징이며, 여기에 사이버 보안 등 스마트시티 기능 전반을 통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공공기관 및 기업가 등 도시의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개방형 데이터 및 AI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 및 중요 과제 프로젝트와 신기술을 실험하기 리빙 랩도 설립했다"고 부연했다. 

헤이그의 ICT 및 디지털화 담당 부시장 사스키아 브루인스는 "투명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도시에 적용하는 기술의 알고리즘, IoT 전반에 적용되는 센서 기술, 처리하는 데이터에 대한 공공 정보등록 시스템이 확립됐다”면서 “이 정보들은 국내외적으로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작업들은 G20 글로벌 스마트시티 연합이 제공한 도구를 활용했다. 연합은 스마트시티의 목적성과 방법론을 개발하고 여러 도시간 격차를 메우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벤치마킹 솔루션을 세계적인 컨설팅 및 솔루션 제공업차인 엑센추어와 공동으로 개발해 각 도시에 배포했다. 

이 도구는 ‘스마트시티 정책 벤치마킹 도구’라고 불린다. 각각의 도시가 설계한 모델과 정책에 대해 도시 스스로가 정책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도구는 도시가 평가를 완료하면 점수(100점 만점)를 표시하고 획득한 점수에 따라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즉, 도시가 각자 세운 목표를 완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권장 조치 및 자원 목록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도시는 이 지원에 맞추어 어떤 행동에 집중할지를 선택하고 일정을 작성한다. 그리고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면서 스마트시티 정책을 완수할 수 있다. 이 도구는 도시가 현재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 및 전환할 다음 단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한 마디로, 도시 혁신을 위한 핵심 도구 모음인 셈이다. 

G20 글로벌 스마트시티 연합의 크리스티 미첼 대표는 벤치마킹 도구를 만든 이유에 대해 “전 세계 어느 도시든 스마트시티 이행을 위한 기술과 거버넌스가 실제로 얼마나 강력한지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기술 거버넌스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미첼은 특히 스마트시티의 기본 구성 요소로 ▲오픈 데이터 ▲사이버 보안 ▲커뮤니티 디지털 포괄성 등을 꼽고 이와 관련된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헤이그의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은 연합의 벤치마킹 도구를 첫 번째 사용한 사례다. 핵심 분야의 정책 격차를 메꾸는 해결사로도 활용하고 있다. 

헤이그는 연합의 벤치마킹 도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하고 현장에 접목한 '개척 도시'다. 벤치마킹 도구는 헤이그가 스마트시티 기술 거버넌스에서 앞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헤이그가 기존 정책에 대한 재정립과 함께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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