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흉물로 전락한 도시 빈집이 쾌적한 환경을 가진 아동돌봄센터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경기도형 빈집활용 첫 사례로 동두천시 생연동에 아동돌봄센터를 착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센터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6~12세 방과후 돌봄을 담당하게 될 아동돌봄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 대지면적 613㎡, 연면적 872㎡ 규모로 다함께돌봄센터 사무실과 커뮤니티룸·북카페·창작공간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에게 건강검진과 의료지원,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센터’도 배치된다.
경기도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도시 빈집을 단순한 철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2021년 ‘경기도형 빈집활용 모델 발굴을 위한 시범사업’을 공모했다.
동두천시는 경기도 전체 빈집 1650호의 10.8%인 179호가 있을 만큼 빈집이 많다. 반면 초등학생 방과 후 프로그램을 수행할 아동돌봄센터는 1개소만 있어 경기도 빈집활용 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아동돌봄센터 신축 방안이 선정됐다.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출자방식을 통해 생연동의 빈집 2채를 매입해 통합 아동돌봄센터 신축을 추진해 왔다.
김기범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빈집 해결에 다양한 정책적 수요를 접목시키는 경기도형 빈집 활용 모델 성공과 확충에 노력해 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