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강남구 2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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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매매·전세값 보합... 전세가는 1년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 벗어나

사진. 비즈워치
사진. 비즈워치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유일하게 2주연속 아파트 매매가(0.01%)와 전세(0.03%)값이 올랐다. 신도시 전셋값은 작년 7월 둘째 주(0.01%) 이후 1년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보합으로 전환됐다. 

부동산R114는 서울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변동없이 보합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도시는 6월 첫째 주 보합을 보인 후 하락전환 하다가  7주 만에 다시 보합으로 전환됐다. 경기·인천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상급지부터 시작된 가격 회복세가 전고점 대비 낙폭이 컸던 수도권 신도시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5·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달 연속 오르고 부동산PF 리스크 등 금융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지역별로 가격 회복 속도를 늦추는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가격 상승지역이 늘어남 따라 매도인이 호가 조정을 거부하거나 회수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동북권과 서남권은 지난주에 이어 매매가 약세 흐름이 계속됐다. 

지역별로 △강남(0.01%) △노원(0.01%) △성동(0.01%) △노원(0.01%)은 구축 중형면적대 위주로 상향 조정됐고 △도봉(-0.09%) △강북(-0.06%) △동작(-0.06%) △동대문(-0.03%) △양천(-0.02%) △강서(-0.01%)는 하락했다.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출처. 부동산R114)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출처. 부동산R114)

신도시는 산본(-0.01%)을 제외한 1·2기 신도시 전체가 보합(0.00%)을 보였다. 산본도 지난 주(-0.05%) 보다 하락폭이 줄며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의 상승전환 기대감을 키웠다.

전세시장은 장마와 여름철 비수기로 수요 문의가 저조했다. 서울·신도시가 보합(0.00%)을 나타냈고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보합지역은 15곳으로 직전 주 10곳보다 5곳이 늘었다.  지역별로 △강남(0.03%) △송파(0.02%) △마포(0.02%) △성동(0.01%)은 상향 조정됐고 △강북(-0.06%) △동대문(-0.05%) △동작(-0.04%) △노원(-0.02%) △강서(-0.01%) △은평(-0.01%)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출처. 부동산R114)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출처. 부동산R114)

경기·인천은 △부천(-0.06%) △의정부(-0.03%) △고양(-0.02%) △남양주(-0.02%) △안산(-0.01%) △오산(-0.01%) △평택(-0.01%) 순으로 내렸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전세시장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들이 속도감있게 시행되고 있다"며 "임대사업자는 역전세에 이어 강화된 전세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으로 보증금액 규모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해 비아파트 임대차시장이 안정화되기까지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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