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성능 표준‘이 도시 기후 정책의 핵심” [스투/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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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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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연구 기관인 미국 에너지효율경제위원회(ACEEE: American Council for Energy Efficient Economy)는 ‘건물 성능 표준’이 앞으로 도시의 핵심 기후 정책이 되고 있으며,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부동산 전문 매체 글로브스트리트닷컴 보도에 따르면 ACEEE 보고서는 건물 성능 표준을 채택한 미국 도시 정부는 2020년 이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성능 표준은 건물의 누적 탄소 발생을 줄이는 것이 목표이며, 궁극적으로는 기후 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힌다. 

ACEE의 스티븐 나델 국장은 2020년 건축 성능 표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큰 진전이 이루어졌다면서 더 많은 도시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능 표준을 통해 각 도시들이 기존 건물들에 대해 에너지 효율 개선을 장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기후 변화의 추세에 비해 너무 약하다고 주장한다. 보고서는 현재 속도로 모든 주택과 아파트의 건물 개조를 완료하는 데 300년 이상이 걸리고, 모든 상업용 건물의 개조에는 5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면서 가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건물 성능 표준을 제정한 곳은 콜로라도, 메릴랜드 및 워싱턴 주이며, 도시는 네바다주 리노;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뉴욕시 등이다. 이들 주 및 시는 건물의 에너지 사용 또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건물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누적 탄소 발생을 측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 부문의 표준 설정은 기피 분야다. 노후 주택이 건물 성능 표준을 준수하는 것은 특히 어려울 수 있다. 건물주들은 건물을 개량할 돈이 없고 업그레이드는 임대료 증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에 직면한 도시들이 그 장벽을 극복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다. 많은 지자체들이 규정 준수를 맞추기 위한 자금 및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냉난방기나 보일러 등을 취급하는 HVAC(공조기) 업계가 이 분야에 특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고서는 규제가 각 지자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적절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건물 소유자에 대한 교육, 금융 및 기술 지원으로 표준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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