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이 처분 계획이 잡혀 있던 자사주 매각에 나선다. 금양은 최근 에코프로를 따라 1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최고가를 새롭게 썼다.
금양은 13일 오후 3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100만주를 처분키로 결의했다. 금양은 12일 종가의 95.2% 수준인 주당 8만9773원씩 총 898억원에 매각하는 것으로 계산하고 이를 통해 898억원이 회사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처분시기는 1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달 동안의 어느 날로 했다. 메리츠증권을 중개자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블록딜로 매각할 방침이다.
금양은 자사주 매각 대금을 몽골 광산 몬라 유상증자 주급 납입과 기장 2차전지 공장 설비 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양은 지난 4월 자사주 200만주 처분 방침을 공식화했다. 홍보담당 이사로 활약하다 퇴사한 '밧데리 아저씨' 박순혁 전 이사가 유튜브 방송에서 언급한 것이 공정공시로 이어졌다.
한국거래소는 금양이 뒤늦게 공시했다면서 지난 5월17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공시위반제재금 8500만원에 벌점 8.5점을 매겼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는 가운데 금양은 지난 5월22일 1차로 100만주를 525억원에 매각했다. 4월 기록했던 종전 사상최고가 9만2500원보다 40% 넘게 낮은 가격에 매각했다. 회사로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었다.
처분 계획대로라면 금양은 자사주 200만주를 매각, 1400억원 가까은 현금을 마련하게 된다.
박순혁 전 이사는 유튜브 방송에서 자사주 매각과 관련, 1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박 전 이사가 언급한 것에 비해선 적은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