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이어 유지·보수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지고 전기차 충전시설 관련 토탈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은 10일 계동사옥 본사 내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고 전기차 충전시설 유지·보수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EVC 통합관제센터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민원 업무를 진행하는 ‘콜센터’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 모니터링과 원격제어 역할을 하는 ‘모니터링센터’ △품질 및 안전관리와 정기점검, 긴급출동 등을 담당하는 ‘유지관리센터’로 구성됐다.
콜센터와 모니터링센터는 원활한 고객 응대와 실시간 상황 대응을 위해 365일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고 유지관리센터는 전국을 다섯 개 권역(서울권, 경기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으로 나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향후에는 유지관리센터 지역 권역을 더욱 세분화 해 운영하는 등 EVC 통합관제센터 운영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0년 9월 전기차 충전 사업자 등록하고 2022년 10월에 EVC 사업 전담팀을 신설했다. 올해는 2023년에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화에 나서 6월까지 총 2731기의 계약을 완료해 올해 목표 6000기의 46%를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외부 전기차 충전 사업자(CPO, Charging Point Operator)의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에 대한 A/S 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충전 사업 준비 초기 단계부터 준비한 전기차 충전시설 시공·설치·운영·유지·보수 등 토탈솔루션과 자산관리사업 역량을 결합해 유지·보수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건설사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공 및 설치 사업 수주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급속 충전시설 브랜드인 ‘E-Pit’에 대한 시공 및 설치 업무도 전담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자의 유지·보수 서비스 역량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자산관리사업 경험을 통한 체계적인 유지·보수 시스템을 갖춘 독보적인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는 동시에 외부의 전기차 충전 운영사 및 제조사에도 우수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