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7일 GS건설 적정주가를 종전보다 19% 낮은 2만3500원으로 제시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붕괴사고 아파트 전면 재시공 비용을 반영하면서다. 메리츠증권은 일단 비용 불확실서성은 해소됐다면서도 8월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나서야 주가 반등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메리츠증권은 GS건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434억원 적자로 컨센서스 1675억원을 대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GS건설은 하루 전 6일 인천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비용을 5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이를 2분기 실적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경원 연구원은 "해당 비용은 타 시공사, LH와의 비용 분배를 고려하지 않은 금액으로 이후 협의에 따라 비용이 환입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시기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면서 2분기 실적 추정에 전면 반영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 4월29일 붕괴 사고 이후 시가총액이 약 6000억원(-32.7%) 하락했으므로 명시적인 비용은 반영됐다고 본다"며 "비용이 5년 분할 투입된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우려는 제한적이고, 일부 언론에서 1조원 비용 반영을 언급하던 상황에서 빠른 소통으로 비용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8월까지 국토부의 현장 조사, 이후 행정 처분(영업정지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 부정적인 평판으로 인한 수주 활동에서의 핸디캡 등 무형적인 비용을 확인하고 나서야 주가 반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토부 조사 이후 중장기적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관찰될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하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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