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도권에서 올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 분양물량이 나온다. 부동산R114는 이달 전국 50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3만 965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달 분양물량 1만 3331가구의 약 3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청약온기가 감도는 수도권 분양계획 물량은 올해 월간 최다 수준인 1만 8625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와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2만 1033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수도권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6월 이후부터는 분양 물량이 풀리는 분위기다. 전국 각지에서 그동안 미뤄졌던 사업지들이 속속 분양을 계획하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7만 4597가구) 대비 3배 이상 많은 23만 4937가구(월 미정 물량 포함)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시도별 7월 분양계획 물량은 △경기 1만 680가구 △서울 5641가구 △부산 5120가구 △광주 4345가구 △강원 4331가구 △인천 2304가구 순이다.
서울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9개 단지에서 올해 월간 최다 물량이 분양을 계획중이다.
경기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2133가구)를 비롯해 총 16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은 올 들어 부산 최대 규모의 대연디아이엘(4488가구)이 분양을 계획중이다. 광주는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1647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
대구·세종·전남·충남 등 4개 지역은 분양예정 단지가 없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건설사들이 하반기 밀어내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지 및 가격경쟁력이 높은 단지로의 수요 쏠림이 심화되고 있어 청약 온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미분양 우려 지역 위주로 공급 속도 조절이 지속되면서 7월 계획물량 중 일부는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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