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 전환사채 전환청구에 발목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지노믹트리 주가가 전환사채에 발목을 잡혔다. 

30일 오후 3시4분 현재 지노믹트리는 전일보다 10.5% 떨어진 1만4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지난 23일 16.54% 급등한 이후 전일까지 급등 추세를 이어가며 35% 올랐다. 방광암 진단키트 기대감이 작용했다. 

지노믹트리는 지난달 미국 자회사의 자체개발 진단검사(LDT) 방식으로 방광암 진단키트 '얼리텍-BCD'의 분석 서비스에 대해 미국에서 시작했다. 

얼리텍-BCD는 요도 속으로 내시경을 집어 넣어 진행하는 현재의 방광암 검사와 달리 소변으로 방광암을 진단할 수 있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고, 회사는 분석 서비스 시작과 함께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미국보험청(CMS)에 보험 급여 코드 발급 절차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코드 등록이 이뤄지면 메디케어 등의 보험 급여 청구 절차가 쉬워지면서 퀀텀 점프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시장도 회사측의 이런 설명에 수긍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전환사채 주식전환 청구가 들어오면서 물량 우려가 생겨났다. 회사측은 29일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55억원 규모 전환사채 전환이 청구됐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1만302원, 전체 발행주식의 2.38%로 다음달 11일과 14일에 상장된다.

해당 전환사채는 지난 2021년 4월 총 5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주로 메자닌 펀드들이 인수했다. 이익이 예상된다면 굳이 보유할 필요가 없다.  

미전환사채 잔액은 135억원으로 5.8% 가량인 131만주가 추가로 발행될 수 있다. 

다만 전환사채 신주 상장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이들도 있는 만큼, 주가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확언하기는 힘들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