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에 스마트시티 체험센터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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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에 개장한 스마트시티 체험 센터. 사진=지멘스
 * 이집트에 개장한 스마트시티 체험 센터. 사진=지멘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중동 지역의 스마트시티 붐이 중동 지역 전반에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는 이집트다.

독일 지멘스(Siemens)가 이집트 최초의 스마트시티 체험 센터를 오픈하고 고객 기업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결합한 몰입형 스마트시티 체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체험 센터는 카이로에 소재한 지멘스 이집트 본사에 위치한다. 센터는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스마트시티 인프라, 탄소 중립적이고 지속가능한 건물 및 산업을 재창조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센터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AR/VR(증강 및 가상현실)을 접목하고 센터에서 실질적인 스마트시티 체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여러 컨설팅 및 시장전망 회사로부터 쏟아지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본격화된 스마트시티 구축 움직임은 유럽과 미국이 한동안 시장을 이끌다가 중국과 중동으로 확대됐고 이제는 동남아시아 남미 및 아프리카 등 전 세계적인 추세로 발전했다. 

한국에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 정부가 스마트시티 이슈를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주도 아래 전국의 지자체가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집행되는 예산 규모도 역대급이었다.

그러나 정권 교체와 함께 크게 변화했던 한국의 정책 관행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 정권 정책 지우기에서 스마트시티도 예외는 아니었던 듯하다. 지자체 지원의 최우선 순위에 섰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어느새 대부분 자취를 감추었다. 세계적인 트렌드와는 다른 행보다. 

이집트의 스마트시티 체험 센터는 실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이집트 정부와 지자체가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실험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멘스는 방문객들이 현재의 커뮤니티를 스마트시티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과 장점을 센터 경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소 주장한다. 전 세계 시장에서 수행한 지멘스의 스마트시티 경험과 여기에 적응한 기술 및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센터가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한 저압에서 중압의 전기화, 에너지 관리, 지능형 배전 솔루션, 그리고 물, 가스, 전기와 같은 공공 시설 관리를 위한 스카다 시스템을 포함한 건물과 도시를 위한 최신 스마트 인프라 기술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집트의 전기 및 재생 에너지부 모하메드 셰이커 장관은 "지멘스가 제공하는 이집트 최초의 스마트시티 체험 센터의 출범은 이집트의 디지털 개발 및 스마트시티 전략과 일치하는 중요한 돌파구"라며 "통합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국가의 포괄적인 스마트시티 개발 과정에서 민간 부문의 역할을 독려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지멘스가 이집트에 이 센터를 세운 것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집트 내 17개의 스마트시티의 구현을 포함, 이집트의 디지털 전략을 지원하는 목적도 담겨 있다. 스마트시티는 통합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최신의 기술을 활용할 수밖에 없고, 그 중의 상당수 솔루션을 지멘스가 보유하고 있다. 

지멘스 이집트 CEO 무스타파 엘-배구리는 "스마트시티 체험 센터는 이집트 정부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기술 및 인프라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며, 이집트의 지속 가능성 전략을 지원하고, 스마트 에너지 및 빌딩 자동화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디지털 경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지멘스, 중국 화웨이, 미국 퀄컴 등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여러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각국 정부와 협력해 정책 및 비즈니스와 프로젝트를 지원하거나 참여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에서 스마트시티 분야의 유망 기업으로 꼽히는 한국 기업은 삼성 정도에 머무른다. 이 분야에서의 국가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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