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파 몰리는 이벤트 현장 '탄소누적발생량' 계산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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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헬싱키, 이달 개최되는 사이드웨이 페스티벌에서 첫 도입

 * 사진=사이드웨이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 사진=사이드웨이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핀란드 헬싱키가 이달 개최되는 사이드웨이 페스티벌(Sideways Festival)에서 탄소 누적 발생량을 산출하는 계산기를 출시한다고 시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시정부 홈페이지에 실린 발표문에 따르면, 이 탄소 누적 발생량 계산기는 야외 페스티벌이나 컨퍼런스 등 이벤트, 가상 회의까지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이벤트 주최자는 오염 배출원을 식별하고, 환경 친화적인 이벤트를 기획할 수 있다. 

헬싱키는 지난 2022년 오는 2026년까지의 5개년 관광 및 이벤트 실행 프로그램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정책 기획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탄소 중립성을 프로그램 기획 최우선 순위로 설정하고 있다. 헬싱키는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선도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관광 및 이벤트의 지속 가능성을 차별화 요소이자 경쟁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 

탄소 누적 발생량 계산기는 개최하는 각각의 이벤트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다. 그 영향은 이벤트 기획부터 완결까지 누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측정되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산화탄소, 메탄 및 아산화질소 등 세 가지다.

이들 오염 물질의 측정은 ▲교통 및 운송 ▲에너지 소비 ▲식품 ▲폐기물 ▲조달 ▲숙박 시설 등 6개 부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헬싱키 시 정부의 프로젝트 팀 리더 피리타 쿠이카는 "거주자는 물론 헬싱키를 찾는 대다수 여행자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를 원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각종 이벤트에서의 지속 가능성에도 점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쿠이카는 "탄소 문제는 지속 가능한 여행의 중요한 부분이며, 탄소 누적 발생량 계산기는 이벤트 주최자를 위한 실용적인 도구"라고 부연했다. 

계산기는 핀란드의 토종 스마트시티 솔루션 회사인 시투와이즈가 구현한다. 탄소 수명주기 평가 방법론과 온실가스 프로토콜 지침을 기반으로 계산기를 구현하는 일을 담당한다고 시 정부는 밝혔다.
 
한편 여름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사이드웨이 페스티벌은 헹싱키 아이스홀 인근에서 시작된다. 지난해의 경우 2만 6000명 이상이 참석, 축제 입장객 수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이드웨이 행사 관리자인 마이클 네브스는 "탄소 계산기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행사에서 중요한 부분이 된다"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불필요하게 증가시키는 요소를 찾고, 향후 행사 개최 시 이런 요소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개최되는 모든 이벤트를 더욱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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