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업체인 인산가 사채권자들이 주식전환에 잰걸음이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천일염 오염 우려 속에 주가가 치솟는 가운데 잇따라 전환권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시간에 투자하는 전환사채 투자가 먹혀든 모습이다.
12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인산가 주가는 전일보다 26.54% 폭등한 3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때 가격제한폭인 33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인산가 주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조만간 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최근 급등세를 타왔다. 수산물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바다 오염에 따라 소금 급등 우려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1800원대이던 주가의 맨앞 숫자가 3자로 바뀌었다.
이날은 도쿄전력이 앞으로 2주간 오염수 방류 시서의 시운전을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수세를 부추겼다.
그런 가운데 전환사채권자들의 주식전환도 잇따르고 있다.
인산가는 지난 2021년 11월 운영자금 마련 차원에서 12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대부분 증권사가 설정한 펀드에서 사들였는데 해당 사채의 전환청구가 줄을 잇고 있는 것.
지난 7일 7억원을 시작으로, 8일 18억2000만원, 9일 7억원 등 총 32억원 어치에 대한 전환이 청구됐다. 20일부터 23일 사이에 전체 발행주식의 5.4% 가량이 상장된다.
해당 사채의 전환가액은 주당 1808원으로 현주가에서 매도할 수 있다고 가정할 경우 80% 가량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사채권자들은 주식전환이 가능해진 2022년 12월 이후 주식으로 바꿔서 수익을 낼만한 주가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급등에서 매도 이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한편 전환이 이뤄진 뒤 남은 미전환사채 잔액은 87억8000만원이다. 대략 현재 발행주식의 1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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