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신차의 절반 이상을 전기자동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화재 등의 문제가 여전히 발생해 우려된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CNBC가 미시간주 경찰 등으로부터 입수,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자동차에 빽빽하게 채워진 차들 가운데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3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후 비어있던 차량 위로 불길이 치솟는다. 화염은 트럭 한 대를 골격만 남기고 완전히 소각시켰으며, 타이어는 땅에 반쯤 녹아 흘러내릴 만큼 파괴적이었다.
CNBC는 화재가 얼마나 계속 됐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전기차 화재가 진화하는데엔 몇 분이 아니라 몇 시간이 걸리며 진압이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판매를 늘리는 가운데 이러한 화재 문제는 점점 더 큰 우려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드는 지난 2월4일 발생한 이 화재 문제로 5주간 F-150 라이트닝 일부의 생산을 중단하고 리콜했다. 포드는 화재 원인을 차량 배터리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한' 문제로 봤는데, 이 배터리는 SK온이 생산한 것이다.
포드는 CNBC에 "SK온과 함께 근본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품질 조치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디어본의 포드 루지센터(Ford Rouge Center)는 3월13일부터 지원 및 운영을 시작했고 다시 완전한 생산에 들어갔다. 18대의 차량은 리콜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배터리 문제로 인해 2020~2021년 생산된 모든 전기 쉐보레 볼트 모델을 리콜했고, 포르쉐도 리콜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버지니아 주의 경우 전기차 화재 위험과 관련, 소방관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CNBC는 그러나 차량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어 진화를 위해선 서로 다른 기준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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