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500억달러의 연방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대상에서 빠졌다. 현대차는 조지아에 자동차 및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중이다.
1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등에 따르면 세액공제 형태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16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6종 등 22종의 대상 차종이 선정됐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 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었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해도 올해는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 시 3750달러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상 사용 시 3750달러가 지급되도록 했다.
혜택을 받는 곳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크라이슬러, 지프), 테슬라의 자동차들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현재 단 6대의 전기차만이 전액 공제가 가능하다.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기차인 테슬라의 모델 3과 모델 Y는 한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 모두 7500달러 전액 세액 공제를 받는다. 모델 3의 가장 저렴한 버전은 배터리가 중국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절반의 혜택만 받을 수 있다.
한국 차종들과 함께 닛산 등 일본 자동차들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의 아이오닉 6 전기 세단은 뉴욕오토쇼에서 올해의 세계 자동차로 선정됐지만 한국에서 조립됐기 때문에 세금 공제를 받을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대차는 조지아에 자동차 및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해 1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IRA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게 하겠지만 향후 몇년간은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재무부는 다만 "이들 브랜드 중 일부가 차량을 조립하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달, 몇년 안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고 전기차에도 별도의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배터리 내용물이나 제조에 대한 엄격한 요구 사항은 적용되지 않는다. 리스 차량은 자동차 배터리와 최종 조립에 대한 엄격한 규칙 중 일부 없이도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신규 및 중고 전기차 목록은 'www.fueleconom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세액공제를 받게 된 대상 차종들이다.
2022-2023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PHEV
2022-2023 지프 랭글러 PHEV 4xe
2022-2023 지프 그랜드 체로키 PHEV 4xe
2022-2023 포드 F-150 라이트닝(표준 및 사거리 연장)
2022 포드 e-트랜짓
2022-2023 포드 머스탱 마하-E(표준 및 확장 범위)
2022 포드 이스케이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22 링컨 코르세어 그랜드 투어
2023 링컨 에비에이터 그랜드 투어
2022-2023 시보레 볼트
2022-2023 쉐보레 볼트 EUV
2023-2024 캐딜락 LYRIQ
2024 쉐보레 실버라도 EV
2024 쉐보레 블레이저 EV
2024년 쉐보레 이쿼녹스 EV
2022-2023 테슬라 모델 3 표준 범위 R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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