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2일 DB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DB를 13일자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주가 급등시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투자위험종목의 조치를 단계별로 취한다. 단기간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숙고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시엔 매수시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다.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한다.
DB는 올들어 DB하이텍 주가 상승에 따른 지주회사 전환 이슈와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겹치며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해 말 803원이던 주가는 현재 2855원까지 255.5% 상승했다.
특히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닷새 사이에 하루만 빼고 올랐는데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63.1%에 달하고 있다.
6일과 7일엔 기관의 대규모 매수가 주가를 끌어 올렸는데 해당 주체가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성부펀드가 DB하이텍 지분 7%를 매집하며 경영권 참가를 선언한 직후 DB에도 기관이 들어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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