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가 7배 폭등한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에 매도 보고서가 나왔다. 이전에도 비슷한 보고서가 나왔지만 최근 주가 상승세가 불을 뿜는 가운데 나온 리포트여서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나증권은 12일 '위대한 회사, 그러나 나쁜 주식'이라는 제목의 16페이지 짜리 에코프로 보고서를 내고, 에코프로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놨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지난해 11월3일 제시했던 15만3470원에서 45만4000원으로 세 배 가까이 높게 제시하면서도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목표주가 기준 시 기업가치는 11조8000억원이다.
김현수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하나증권이 지난 3년간 강조해온 배터리 산업의 성장 가치, 메탈 비즈니스의 차별적 가치를 모두 담고 있는 기업"이라며 "섹터 내 커버리지 기업 중 미래에 대한 준비가 가장 잘 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2차전지의 산업 성장성은 확고하지만 성장의 원인 변수인 탈탄소 정책 기조 및 미중 분쟁 구도 역시 각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그 경로의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미국 및 유럽의 정책 구도, 자동차 기업들의 평균 전기차 프로젝트 기간(5년~7년)을 감안할 때, 한국 2차전지 산업이 적절한 리스크를 감내하며 현재 가치화 할 수 있는 최장 시점은 약 50~60개월 후"라고 판단했다.
대략 2027년 경이다. 그는 "현 시가 총액은 5년 후, 즉 2027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으며,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 필요한 것은 2030년을 반영하기 위한 시간의 경과 그 자체"라며 "2030년 실적을 주가에 반영하려면 당분간 중기 실적을 확인해 가는, 상당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증권의 매도 보고서는 11일 밤 발간됐고, 메신저 상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에코프로 주가의 과열을 경계하는 쪽에서는 호응을 표시하는 반면, 에코프로 지지자들은 쉽사리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으로 갈렸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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