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저출산율 Top10 꼽혀..한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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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출산율 1970년대 이후 감소세 이어져

인구 대국 중국이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 Top10에 들었다. 인구 경쟁국 인도의 2020년 출산율이 2.05명인데 비해 중국의 출산율은 1.28명에 그쳤다. 한때 출산율이 떨어져 우려했던 일본의 출산율(1.34명) 보다도 더 뒤처졌다.

최근 출산율 추이를 감안할 경우, 중국은 지난연말을 기점으로 인구1위국 자리를 인도에 빼앗겼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글로벌데이터인포그래픽업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가 UN인구부서 자료를 통해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출산율 급락은 일부 국가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1970년 이래로 세계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19세기초 세계 인구는 10억 명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 후 220년간 세계인구는 8배 늘었다. 현재 세계 인구 80억 명으로 증가했지만 이 중 절반이 1975년 이후 증가분이다.  세계 인구의 지속적 증가는 의료 및 영양의 발전에서 가능할 수 있었다. 

UN은 출산율 하락으로 인해 급속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며 오는 2100년 이후에는 인구정체가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노동력의 유입을 기대하는 조건을 갖춘 현대 민족 국가에게 인구정체가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를 이해하려면 우선 출산율과 출산율이 떨어지는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여성 1인당 태어난 평균 출생아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에는 ▲여자는 가임 기간이 끝날 때까지 생존할 것이다 ▲여성은 현재 관찰된 연령별 출산율에 따라 아이를 낳을 것이다라는 두가지 가정이 전제된다. 하지만 이런 두 전제로 미래 출산율을 정확히 예측하는데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1970년 이후 세계 출산율 감소세 이어져

세계 출산율(여성 1인당 자녀 수로 표현)은 1970년대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20년 세계 출산율은 2.3명으로 여성 1인당 2.1명의 대체율을 약간 웃돌았다 . 이는 1960년 4.7에 비해 두 배 이상 떨어진 것이다.

UN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거의 2/3가 출산율 임계치인 2.1 미만인 지역에 거주중이다.  

아프리카 국가인 니제르는 현재 출산율이 6.9로 가장 높다. 니제르 여성은 일평생 평균 7명의 자녀를 갖는다. 아프가니스탄(14위)을 제외하면 상위 30개국이 모두 아프리카 대륙에 분포한다. 아프리카는 오는 2100년까지 25억 명의 새로운 인구가 추가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여타 대륙은 사실상 인구 정체기의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은 0.84명으로 출산율이 전세계에서 가장 뒤쳐진다. 현재 인구1, 2위국인 중국과 인도를 포함해 미국 등 인구수가 높은 주요국들이 일제히 대체 출산율 이하의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유럽과 북미 일부 지역의 경우 1970년대 이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그림이다.  

그러나 현재 출산율이 높은 일부 국가들도 지난 60년간 급격한 출산율 감소를 겪은 바 있다. 

▲피임에 대한 접근성 향상 ▲출산 이외의 여성을 위한 기회 개선 ▲ 어린이 사망률을 낮추는 강력한 의료 서비스 등이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 이유로 꼽힌다.  

과거에는 영아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에 어린이수가 많을수록 그 중 일부 어린이가 성인이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여성은 출산과 양육에 제한받았고, 피임법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해 때로는 원치 않는 임신도 있었다. 

출산율 하락은 인구감소로 이어져 근로 성인 대비 노인 인구 비율 증가로 이어진다. 이는 의료 비용 증가와 세금 기반 감소 등 원치 않는 경제적 불편을 초래한다. 이민과 같은 단기적 해결책이 모든 국가에서 인구가 줄어들 때까지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녀 양육 비용을 줄이고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더 나은 지원을 제공하는 장기적 솔루션역시 인구 통계학적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 전략이다. 

아래는 각국별 출산율 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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