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검단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에 '풀멍' 정원 눈길

글로벌 |이재수 |입력

LH, 작가정원 공모통해 입주민 휴식 및 문화공간을 위한 정원 조성

LH 작가정원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LH 작가정원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한 숨의 한 스쿱의 숲’ 정원(박정아, 김단비 작가) 정원 조감도

인천검단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에 '풀멍'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가정원이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도심 속 자연공간에서의 다양한 문화 및 휴게 활동을 원하는 입주민 등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인천검단신도시 분양주택 AA-21BL과 임대주택 AA35-1·2BL을 대상으로 진행한 작가공모 당선작을 7일 공개했다.

분양주택 인천검단 AA35-1·2BL 최우수작은 최재혁 작가의 '일상의 무늬(Shapes of Life)'가 선정됐다. '일상의 무늬’는 일상의 아름다운 시간들을 환기하는 정원으로, 노인세대 및 1인 세대를 위한 프라이빗 ‘풀멍’정원, Senior-MZ-Kids 세대 교류형 정원, 실내외 통합 커뮤니티 프로그램 정원 등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AA35-1·2BL의 최우수작에는 박정아·김단비 작가의 '한 숨의 산쿱의 숲'이 선정됐다. 이 정원은 숲을 단지 내로 옮겨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는 숲 정원을 조성하고자 했다. 6개의 휴식 및 공유공간을 만들어 지친 일상에서 숲으로 건너와 자연 속에서 혼자, 때로는 이웃과 함께 숨 쉬고 쉴 수 있도록 했다.

LH는 최우작 당선자에게 각각 4억 원 상당의 작가정원 실시설계 및 시공권을 부여하고, 오는 10월에 해당 단지 조경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작가정원 공모 이외에도 기능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실용적인 외부공간으로 고품질의 주거단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성제품 위주의 획일화된 놀이터에서 벗어나 아이가 행복한 놀이환경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놀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아이디어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분양주택단지 등에 미술작품을 설치해 예술성을 갖춘 주택 단지환경을 조성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탁훈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토대로 공공주택 옥외공간의 디테일을 높이고 다양한 실용적인 정원을 만들어 입주민에게 살기 좋은 단지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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