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종합 매매가 9개월째 하락세 지속..낙폭 둔화

사회 |이재수 |입력

2월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 -1.15%, 하락폭은 전월 대비 소폭 줄어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자료. 한국부동산원)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자료. 한국부동산원)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가 지난해 6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9개월 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2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1.15%를 기록했다. 전월(-1.49%)보다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서울(-0.80%)은 구축 대단지 중심으로 경기도(-1.82%)는 하남‧수원‧화성시 등 신도시 위주로 하락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 축소 또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방에서는 공급물량의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구(-1.74%)는 달서구·달성군, 부산(-1.48%)은 해운대구·기장군, 경남(-0.74%)은 양산‧거제시, 충북(-0.74%)은 청주 청원‧흥덕구 등 공급이 많인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1.80%로 전월대비(-2.29%)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3.23%→-2.48%), 서울(-2.95%→-2.16%) 및 지방(-1.40%→-1.17%)은 하락폭 축소 됐다. 

수도권은 공급증가 등 매물적체 지속되며 하락세 지속 중이나 하락폭이 큰 매물이 소진되며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2.16%)은 공급량이 증가한 인근 지역 위주로, 경기(-2.81%)와 인천(-1.99%)은 공급물량 영향으로 인한 매물적체가 확산되며 하락이 이어졌다.

지방은 대구(-2.28%)는 달서구‧달성군, 부산(-2.01%)은 남·해운대구, 경남(-1.05%)은 양산시·창원 성산구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 위주로 매물적체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