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의 美증시 상장, 소리없이 늘고 있다

경제·금융 |입력
미국 나스닥 시장에 중국 기업들이 하나둘 상장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중국 기업들이 하나둘 상장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

중국 기업들의 미국 기업공개(IPO)가 하나둘 시작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자율주행차의 주요 기술인 라이다를 개발, 판매하는 중국 허사이(HESAI, 禾赛科技)는 지난 9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윈드인포메이션 자료에 따르면, 한창 중국 기업들이 미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를 하던 움직임이 지난해 말 완화됐고 그 이후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미국에서 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라이드 기술을 반드는 허사이는 이번 공모에서 1억9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차량호출 기업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기업공개(IPO)를 해 44억달러를 확보한 이후 가장 큰 상장이다. 디디추싱은 중국 규제 당국과의 갈등 속에서 그 해 말 상장폐지됐다. 

윈드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디디추싱 여파 이후 2022년말까지 미국에서 ADR을 발행한 중국계 기업은 모두 6곳. 바이오 기업 리안바이오가 2021년 11월 3억3450만달러를 조달했었다. 

중국 기업들이 규제와 관련한 명확성을 확보하면서 미국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미국은 중국 기업에 감리를 위한 회계감사 자료를 요구했지만 중국은 처음 이를 거부했었다. 그러다 중국 기업을 감사한 회계볍인에 대해 미국 규제당국이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합의했다. 상장기업 회계감독위원회(PCAOB)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감사업무 서류를 검사하기로 한 것.

PCAOB는 12월 중순 "사상 처음으로 중국 본토와 홍콩에 소재한 (중국)회계감사법인에 대해 완전한 감리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의 상장폐지 우려는 가셨다. 

지난달엔 온라인 교육 업체 콴타싱이 미국 IPO에 성공했다. 주요 투자은행인 씨티그룹, CICC, CLSA 등과 프로스펙트 애비뉴 캐비펄, 치밍 벤처 파트너스(启明创投)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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