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명가 동원산업이 맥도날드 인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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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5천억.."현재 검토중이나 확정사항 아냐" 공시

 * 민은홍 동원산업 대표이사
 * 민은홍 동원산업 대표이사

참치 명가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검토중이다. 맥도날드 인수를 통해 외식업을 강화해 식품 계열사와 시너지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일부 누리꾼들은 동원이 맥도날드를 인수할 경우 이른바 햄버거에 참치 재료를 넣은 '참치 버거'가 출시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지주회사 동원산업은 지난달 17일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지난주 실사를 진행했다. 

매각가는 맥도날드측이 제시한 50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동원사업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당사는 맥도날드코리아 인수 추진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추후 동 사항과 관련하여 인수추진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물로 나온 한국맥도날드는 당시 매일유업과 칼라일 컨소시엄이 참여해 협상을 시작했지만 인수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동원그룹이 맥도날드를 인수한다면 지난해말 그룹 지배구조 개편 후 이뤄지는 첫번째 M&A 사례가 될 전망이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11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하고 동원그룹의 지주회사로 올라섰다. 당시 동원산업은 계열사의 미래 성장사업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맥도날드가 최근 계속해 적자를 보이고 있는 점이 매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아직 미공개상태이나 2020년과 2021년 맥도날드는 계속해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매출액은 8678억원으로 2020년(7910억원)에 비해 9.7% 늘었지만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이 27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영업손실 483억원에 비해서는 손실액을 200억여원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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