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6일 토요타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 세대 교체에 나섰다.
회장인 우치야마다 타케시(內山田竹志)는 퇴임하고,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자리엔 사토 코지(佐藤恒治)가 임명됐다. 이들은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4월부터 새 자리를 맡게 된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토요타를 세운 토요타 기이치로 전 회장의 증손자. 지난 2009년 6월 사장에 취임한지 14년만에 회장에 오르게 됐다. 사장이 된 직후 리먼 쇼크로 인한 위기, 미국에서의 대량 리콜 문제 등 격동의 시기를 극복하고 토요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요타는 시장가치 면에선 일본 1위 기업이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기차를 향한 업계의 움직임에는 다소 뒤처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교란으로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로 인해 캠리 세단과 bZ4X 전기차 등이 고객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타격을 입기도 했다.
토요타는 최근 전기차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토요타에 관한 책을 쓴 이노우에 히사오 (井上久男)는 AP에 "자동차 산업이 세기에 한 번 있을 큰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토요타 역시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리더십 교체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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