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폭탄' vs. 남부 '가뭄'..이상기후 어땠길래

글로벌 |입력

지난해 서울‧인천‧경기도의 연평균 강수량은 1750.4 mm로 평년대비 132.6% 비가 더 많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곡창지대로 꼽히는 광주‧전라남도의 광수량은 854.5mm로 평년 강수량의 60.9%에 그칠 정도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됐다. 

20일 기상청(청장 유희동)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평균기온은 12.9℃로 평년보다 0.4 ℃ 높았다. 특히 봄철과 초여름 강한 햇볕과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으로 기온이 매우 높았다. 

작년 전국의 연강수량은 1150.4 mm로 평년(1193.2 mm~1,444.0 mm)대비 86.7 %로 적었다. 1월부터 봄철까지(1월1일~5월31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강수량이 160.9 mm로 매우 적었고, 장마철 강수량(285.9 mm)도 평년(295.4 ~ 384.8 mm) 수준에 미치지 못해 연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밑돌았다. 

여름철에 주로 중부지방에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과의 강수량 차이가 532.5 mm로 1973년 이래 가장 컸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강수량은 여타 지역에 비해 크게 낮아 가뭄이 이어졌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2022년은 인도·파키스탄의 폭우, 북미 폭설, 대만 한파 등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빈발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중부지방의 집중호우, 남부지방의 적은 강수량 그리고 동해안에는 역대급 태풍 영향으로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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