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환경보호 활동 우수”…국제 기후연구 기관 CDP 선정 A-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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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가 선정한 환경 보호 우수 도시들. 사진=CDP
CDP가 선정한 환경 보호 우수 도시들. 사진=CDP

국제 기후 연구기관인 CDP가 2022년 친환경 조치 및 투명성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모범을 보인 전 세계 122개 도시를 A-리스트로 선정, COP27 기후 정상회의에서 발표했다. CDP는 자체 홈페이지에 선정 결과를 게재하면서, 이번에 선정된 도시들 가운데 남반부 지역의 도시들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면서 대거 포함된 것이 이례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국가들과 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들이다.

CDP가 발표한 제5회 연례 도시 A-리스트는 기후변화를 완화하고 적응하기 위한 투명성과 과감한 행동으로 최고 점수를 받은 도시들이다. CPD 홈페이지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도시의 80%가 가뭄에서 홍수에 이르기까지 기후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2025년까지 도시의 25%가 더 심각한 재해에 직면할 것이며, 빈도도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CDP는 올해 총 1002개의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대략 10개 도시 중 1개만이 A-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이번에는 선정된 도시의 42% 정도가 리스트에 새로 진입했다. 2022년 A-리스트에 포함된 도시 중 서울을 비롯해 파리, 샌프란시스코, 리우데자네이루, 케이프타운, 멜버른, 런던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온실가스 배출국인 인도는 뭄바이를 처음으로 리스트에 올렸다. 남미에서 페루의 리마, 에콰도르 키토와 카메룬의 야운데, 중동에서는 요르단의 암만과 터키의 카디쾨이가 처음으로 리스트에 등재됐다.

CDP의 분석 책임자인 마이아 쿠트너는 "전 세계 122개 도시가 의미 있고 구체적이며 효과적인 행동을 통해 기후변화와의 싸움에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기후 대응 물결에 남반부 도시들이 대거 포함된 것은 좋은 소식이다"라고 밝혔다.

북미는 2022년 A-리스트에 49개 도시를 포함시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이 오스틴에서 뉴욕에 이르기까지 36개의 도시로 가장 많았다. 중동 지역까지 포함한 유럽이 42개 도시로 북미에 이어 두 번째였으며, 아시아(14개), 라틴 아메리카(8개), 오세아니아(7개), 아프리카(2개)가 뒤를 이었다. 특히 영국은 2021년 11개 도시에서 올해는 19개 도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보고서는 선정된 도시들의 대표적인 행동도 소개했다.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는 공공용으로 65개의 태양광 터미널을 만들고 있다. 광범위한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과 함께 주민들에게 재생에너지 활용을 교육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뉴욕시의 ‘쿨 루프’ 프로그램은 600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지붕에 반사 표면을 설치해 도시의 지붕을 식혀 도시 온도를 낮추고, 냉각 비용을 줄이며,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였다.

런던은 학교, 병원 등 시내 800개 이상의 공공 부문 건물을 개조해 매년 거의 3만 8000톤의 탄소를 줄이고 있다. 암만은 시내 총 12만 개의 가로등 가운데 95%를 에너지 효율적인 LED 조명으로 대체했다.

벨파스트는 한 해 4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총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아테네는 전역에 생물 폐기물 수집소를 설치해 주민들이 직접 퇴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퇴비 수집은 55% 증가했고, 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18만 5000톤의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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