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리더에게 듣는다] 마이클 셔우드_라스베이거스

산업 | 지혁민  기자 |입력

마이클 셔우드(Michael Sherwood)는 2016년부터 라스베이거스 시의 정보기술 책임자로 재직하고 있으며, 그동안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가능성을 이 도시에 가져오기 위해 수백 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시티 이노베이터스가 소개한 마이클 셔우두 '스마트시티 구축 교훈'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 편집자 주

◇라스베이거스 야경과 마이클 셔우드(사진 셔터스톡, 마이클 셔우드 트위터 프로필 캡처)
◇라스베이거스 야경과 마이클 셔우드(사진 셔터스톡, 마이클 셔우드 트위터 프로필 캡처)

목표 정의 Defining Goals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나 시범사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목표가 있지만, 각 도시는 실행을 위한 핵심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마이클은 라스베이거스에 있어서 진정한 목표는 경제 발전이라고 말한다. 이 도시는 도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밤 문화가 특징인 성인 휴양지로 알려져 있지만, 마이클은 이 도시의 특성을 확장시키고 혁신의 장소로도 알려지기를 원했다.

마이클은 "이 도시는 과거에 겪었던 경기 침체를 또다시 겪는다면 살아남을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것은 환경을 다양화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목표는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 안전을 개선하며 경제적인 비용을 낮추는 것이지만,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목표는 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대응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스마트시티 실험을 하는 모든 리더들은 그들이 추구하는 주요 목표가 무엇인가를 고려하고, 그들이 그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선택해야 한다.

상황 인식 Recognizing Context

라스베이거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크고, 대담하며, 범위가 넓지만, 다른 도시 리더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자신들의 도시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할 수 있다. 마이클은 이에 동의하면서도 시의 맥락적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런 인식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진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10~20년 동안 라스베이거스는 끊임없는 변화의 상태에 있었다. 이 도시는 성인의 놀이터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후 가족 여행지로 변신하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성인의 놀이터로 다시 돌아갔다. 도박에 맞춰졌던 초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스포츠에 대한 강조로 옮겨갔다. 이 도시는 심지어 더이상 재미가 없거나 유용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건물들을 지어진 지 채 10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폭파시키기도 한다. 변화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때에는 마이클과 같은 기술 관계자들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어 할 경우 반발이 적다.

라스베이거스의 지역사회는 또한 다른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기술을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카지노에는 시민들이 받아들인 모든 종류의 고급 기술이 구현되어 있다. 네바다 주는 최초로 자율운전면허를 발급했다. 또 비자율주행자와 자율주행차가 함께 운행되고 있는 것처럼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수용은 네바다 주 문화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변화와 신기술에 대한 지역사회의 폭넓은 수용은 라스베이거스가 다른 도시에서 시작하기 어려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실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모든 도시는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맥락을 가지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그것을 잘 알고 활용하여 지역사회에서 수용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영업 및 마케팅 활용 Using Sales and Marketing

라스베이거스에서 모든 놀라운 스마트시티 개발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다른 도시 리더들은 "이 모든 것의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는가?" 궁금해 할 것이다. 마이클의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나는 훌륭한 세일즈맨입니다."

마이클은 60일 안에 MOU 작업으로부터 협정 체결까지 갈 수 있다고 설득함으로써 신속하고 빠르게 프로젝트에 대한 영업을 한 후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뛰어들어 끊임없이 기업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기업들이 이곳에 와서 기술을 선보이도록 하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기꺼이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기술을 선보일 때는 라스베이거스 전체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 역시 경제 발전과 마케팅이지요."

마케팅에 관해 말하자면, 마이클이 유망 기업들에게 펼친 영업 전략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작업을 한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일년내내 비디오, 이벤트 및 기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도시와 함께 선보일 수 있는데 굳이 CES에 제품을 전시하기 위해 1년을 기다려야 하는가? 제품에 대한 마켓팅을 함으로써 라스베이거스 자체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러한 관심은 시의회 의원들로 하여금 미래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승인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인다는 것이다.

그 결과, 마이클은 적은 예산을 들여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다. 대부분은 광섬유를 깔거나 신호등 전봇대에 네트워크 단자박스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에 사용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이 해온 일의 대부분은 예산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고, 돈을 절약했을 경우, 그들은 그 절감액을 새로운 회사와 제품에 재투자하고 있다.

흔히 IT 예산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도시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마이클의 접근법의 핵심은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개발하고 있는 민간 기업들과 일을 할 경우, 도시 리더들은 상생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며 그것을 자신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이클 셔우드(사진: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 홈페이지 캡처)
◇마이클 셔우드(사진: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 홈페이지 캡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려 Thinking About Sustainability

많은 도시에서, 유망해 보이던 파일럿 프로젝트들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있다. 왜냐하면 자금 지원이 끝나면, 그 뒤를 이어갈 지속가능성 모델은 없기 때문이다. 마이클은 라스베이거스의 모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첫째, 마이클은 파일럿 프로젝트를 매우 신중하게 선정하고 있다. 그는 가장 먼저 물어봐야 할 질문으로 "귀사를 믿어도 되는가?"를 꼽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소규모 신생 기업들이 충분히 오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나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소규모 스타트업들과 함께 파일럿 프로젝트를 많이 하지 않는다. 대기업은 신뢰도가 높은 경향이 있고, 주머니도 두둑하기 떄문이다.

만약 기업이 신뢰도 테스트를 통과했다면, 도시들은 "이 파일럿 프로젝트가 도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단순히 파일럿을 하기 위해 파일럿을 하지 말라."고 마이클은 강조한다. 그는 내부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거나 직원을 교육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거나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있다. 파일럿 프로젝트를 선정할 때, 모든 도시는 주요 목표에 더 근접하게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파일럿 프로젝트가 더 오래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주차 인프라 사용료를 약간 샹향 조정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지만, IT 부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선택한다. 마이클은 "솔루션을 만들 때 이를 라스베이거스 시 부서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마이클은 21개 시 부서를 모두 개인 투자자로 보고 있으며, IT 부서의 역할은 여타 부서에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모델은 가장 성공적인 파일럿 프로젝트가 다른 부문으로 확장되고 테스트 기간을 견딜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원하는 다른 도시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 이것은 스마트시티 파일럿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설계할 때 모든 도시가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향후 계획 Moving Forward

라스베이거스는 스마트시티 실험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마이클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다큐멘테이션 개선, 거버넌스 및 커뮤니티 지원. (라스베이거스 시가 기술 테스트에 집중하면서 이 모든 것들은 뒷전으로 밀렸다)

▶ 식별 정보와 관련된 법률과 정책 마련. (라스베이거스 시는 시민들에게 요금 지불을 포함한 모든 도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만들고 있다)

▶ 1년 반 동안 이 테스트를 통해 배운 내용을 반영하여 미래의 스마트시티 추진을 리드할 '라스베이거스 플랜' 수립

▶ 내부 직원이 새로운 스킬을 요구하는 미래 경제에 적응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

▶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더 나아가 경제 발전을 원하는 미국 외 지역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테크놀리지 홍보대사 양성.

▶ 스마트시티가 라스베이거스 시 차원에서 끝나지 않고, 라스베이거스가 기타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국가가 스마트시티 테크놀로지와 솔루션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역 간 데이터 공유 방안 모색.

라스베이거스시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미국 전역의 다른 도시들과의 협업도 환영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시티 실험이 얼마나 발전했든 상관없이 모든 도시들도 앞으로 나아갈 게임플랜을 세워야 한다. 협업 - 함께 발전하는 것은 성공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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