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디지털 트윈’으로 스마트시티 동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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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가 도시 개발 및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기로 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청정도시와 깨끗한 미래를 표방하는 시티제니스(Cityzenith) 및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터바인(Terbine)과 협력, 라스베이거스 시 전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개발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스베이거스가 개발하는 디지털 트윈은 내년 1월로 예정된 2022 CES 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CES 홈페이지와 라스베이거스 시정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센서에 의해 전송되는 IoT 데이터에 의해 만들어지는 라스베이거스 시내의 건물, 교통 시스템 및 인프라의 디지털 모델이 된다.

시는 이동성, 대기 품질, 소음공해, 수질 관리, 주요 건물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키기 위해 이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라스베이거스의 최고혁신책임자인 마이클 셔우드는 "디지털 트윈은 스마트시티 운영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추세다. 이제 라스베이거스는 물리적인 실제 도시와 똑같은 규모와 모습의 디지털 트윈을 갖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주요 도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디지털 트윈으로 도시 계획자, 거주민, 기업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기준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시티제니스의 스마트월드OS 디지털트윈을 적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뉴욕에 적용돼 시범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애리조나 피닉스를 비롯한 몇몇 주요 도시들도 이 시스템의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

시티투데이가 보도한 뉴욕의 디지털트윈 프로젝트는 시티제니스가 비영리 파트너십인 NYC 2030지구 및 애자일프랙탈그리드와 협력해 뉴욕시 225에이커 면적의 브루클린 지역에서 탄소 저감을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 상업 및 제조업 용도로 개조된 100만 제곱피트 규모다.

시티투데이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애자일프랙탈그리드의 존 레이놀즈 CEO는 뉴욕시 브루클린의 디지털트윈이 분산화를 통해 전력 네트워크의 신뢰성, 복원력 및 보안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시내 전역의 IoT 센서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송하면 이를 분석해 솔루션을 도출하고, 이를 디지털트윈으로 만들어진 사이버 시에 실제와 똑같이 적용해 효과를 검증한다. 실제로 적용하기 전에 미리 시뮬레이션을 함으로써 사전에 오류를 수정하고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라스베이거스는 디지털트윈 기술이 스마트시티로 전진하는데 더 큰 동력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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