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미국 중간 선거 결과에 5400선이 깨지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장악한 이른바 블루웨이브에 AI 인프라 투자 규제 전망이 나왔고, 이것이 반도체주를 떨구더니 태평양을 건너선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곤죽으로 만들었다.
5일 오후 2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 떨어진 5378.6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679.05포인트로 역시 5.02% 급락한 상태다.
코스피 연중 최저치는 지난 7월말 기록한 5200선 중반으로 한 차례 더 충격을 받으면 이마저 경신할 처지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7.8% 급락한 것을 필두로 SK하이닉스가 10% 가까이 폭락했다. 삼성전자우는 6%대, SK스퀘어는 10.9% 떨어졌다. 삼성전기는 하락률이 15%에 육박하고 있다.
방산 관련주는 이란 전쟁 휴전 압박 기대감에 떨어지고 있고, 유가가 급락하면서 정유주들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블루웨이브 역풍이 제대로 불어닥친 것.
반대로 자동차 관련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후퇴 기대에 급등세다. 바이오 관련주들도 수혜가 예상되면서 강세다. 현대차는 3.17%, 기아는 5.64% 상승세다. 셀트리온이 7.5% 급등했다.
KB금융 3.5%, 신한지주 2.55%, 하나금융지주 3.33% 등 은행금융지주사들도 강세를 타면서 블루웨이브 수혜주로 인식되는 모양새다.
블루웨이브에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시가총액의 절대 부분을 설명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면서 지수는 큰 폭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급락했어도 두 종목의 시총비중은 43%에 달한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프리마켓까지 해서 순매도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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