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중복상장 이슈가 있던 SK에코플랜트 상장 계획을 접었다. SK(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SK그룹 지주회사 SK(주)는 4일 이사회를 열고 SK에코플랜트 잔여지분 25% 전부를 장외에서 주당 8만8000원에 매수키로 결의했다.
매수가는 K-OTC 3일 종가에서 약 38% 할증된 가격이다. 5일부터 2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매수 신청을 받는다. 총 매수 규모는 1조4462억원에 달한다.
SK(주)는 "SK에코플랜트는 비상장법인으로 공개매수 적용대상 증권이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소액주주에게 보유주식 매도에 대한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고 투자판단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최대한 공개매수 절차를 준용하여 장외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외매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SK에코플랜트는 SK(주)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SK그룹은 과거 SK에코플랜트에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면서 지난 7월까지 상장을 약속했다.
하지만 상장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SK(주)는 재무적 투자자 지분을 인수해 계약을 해소했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중복상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였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중복상장 논란이 있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 상장을 중단한 것처럼 중복상장 시비를 없애기 위해 SK에코플랜드 상장 작업도 접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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