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울산시 소재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약 4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41분께 발생한 이 화재를 오후 3시 6분께 완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은 이 공장 내 합성수지 덕트(가스나 연기를 배출하는 설비) 부위에 발생했다.
소방당국 진화 끝에 약 4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으나 곁에 있던 다른 설비에 불씨가 옮겨붙으면서 다시 커질 뻔했다.
소바ㅇ당국은 오후 1시 6분에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발령 약 27분 만에 2차 발화 지점을 초진한 뒤 오후 1시 55분에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후 잔열 등으로 인한 추가 발화를 막기 위해 불이 난 설비에 구멍을 뚫고 내부에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진화를 벌였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합성수지로 된 설비가 타면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온산공단 상공에 다량 확산했다.
진화 과정에서 장비 34대, 인력 81명 규모의 소방력이 투입됐다.
이번 화재는 보수 작업을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공정은 아연과 납 제련 과정에서 발생한 잔재를 재처리해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공정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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