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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로 가냐 마냐…갈림길 선 신반포 청구아파트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아직 결정 전…사업계획승인 후 본격 논의 배 조합장 “연내 오티에르 브랜드 적용 여부 결정 목표…이주는 2028년” 포스코이앤씨 “논의 전 단계라 공사비 등 구체적 사업계획 밝히기 어려워”

건설·부동산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09.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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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서울 서초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 적용 여부가 이르면 올해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 등 구체적 사업 방안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계획승인 후 관련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배양환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은 기자와 통화서 리모델링 사업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여부 및 논의 단계에 대해 진솔히 답했다.

“오티에르 적용 여부 결정되지 않아…공사비 논의 전 단계”

배 조합장은 오티에르 적용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티에르 적용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공사비 등 구체적 사업 개요에 대한 논의 전 단계”라며 “더샵(The #)과 오티에르간 공사비 차이가 얼마 나는지, 오티에르 브랜드 가치가 조합원이 기대하는 만큼의 미래 아파트 시세차익에 기여할지 등을 따져보며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합의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선 ‘올해 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배 조합장은 “연내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명확한 날짜는 현재 진행 중인 서초구청의 ‘사업계획승인 심의’ 후에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조합원 이주의 경우 2028년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고 언급했다.

신반포 청구아파트. 출처=김종현 기자
신반포 청구아파트. 출처=김종현 기자

공사비 인상 여부에 대해선 ‘합리적인 가격 선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배 조합장은 “객관적 분석 자료를 기초로 공사비를 산정할 계획”이라며 “시공사(포스코이앤씨)가 지나치게 높은 비용을 요구한다 판단되면 ‘굳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오티에르를 적용해야 하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티에르 적용에 있어 절차적 하자는 없다는 게 배 조합장 설명이다. 그는 “리모델링 사업 발주를 받았을 당시 브랜드가 더샵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다”며 “사업장명은 리비에르이고, 지금은 더샵으로 갈지 아니면 오티에르로 갈지 조합원과 고민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희가 포스코이앤씨를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한 건 오티에르 브랜드 론칭 전”이라며 “올 초 신반포19·2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전 당시 포스코이앤씨가 일대에 오티에르 단지를 짓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후, 관련 내용을 접한 일부 조합원들이 ‘우리 단지에도 오티에르를 적용했음 한다’는 의견을 냈었다”고 덧붙였다.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사무실 입구. 출처=김종현 기자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사무실 입구. 출처=김종현 기자

말 아낀 포스코이앤씨 “구체적 사업개요 답변 어렵다”

시공사 포스코이앤씨는 관련 사안에 대해 ‘구체적 설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내왔다. 사측 관계자는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오티에르 적용 여부는 사업 진행 상황 및 제반 여건을 바탕으로 검토될 예정”이라며 “현 시점서 오티에르 적용 가능 여부, 결정 시점 및 공사비 수준에 대해 밝히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반포 청구아파트는 1998년 준공된 2개동 347가구 규모 노후 아파트단지다. 기존 용적률이 328%로 높아 사업성이 낮은 관계로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주민들은 리모델링으로 사업 방향을 정했고, 2022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이후 2022년 10월 총회를 통해 리모델링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를 선정했다.

현재 신반포 청구아파트 인근 하이엔드 단지로는 △오티에르 반포(신반포 21차) △오티에르 신반포(신반포 18차) △신반포 써밋라피움(신반포 16차) △르엘 신반포(신반포 12차) △디에이치 르블랑(신반포 2차)이 있다.

Q&A
1.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단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되나
배양환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은 오티에르 적용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공사비 등 구체적 사업 개요에 대한 논의 전 단계라고 밝혔다. 기존 더샵 브랜드와 오티에르 간 공사비 차이와 시세차익에 대한 기여도 등을 검토 중이다.
2. 브랜드 적용 합의 및 이주 목표 시기는 언제인가
배양환 조합장은 연내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초구청의 사업계획승인 심의가 완료된 후 명확한 일정을 전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이주는 2028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는 없었나
시공사 선정 당시 브랜드가 더샵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며 포스코이앤씨가 인근 재건축 사업장에 오티에르 적용 공약을 발표한 후 일부 조합원의 요청에 따라 적용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배양환 조합장은 밝혔다.
4.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의 입장은 무엇인가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티에르 적용 여부는 사업 진행 상황과 제반 여건을 바탕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현 시점에서 적용 가능 여부나 결정 시점, 공사비 수준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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