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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하한가 풀리면 5% 거저 먹는다?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9. 18. 08:52

오름테라퓨틱 주가가 기술이전 중단 소식에 하한가를 추락한 가운데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기준가 때문에 18일 하한가가 17일 하한가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어서다. 기준가와 애프터마켓 시세를 조합한 매매기법이 탄생할 판이다.

18일 오전 8시34분 현재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 오름테라퓨틱은 전 거래일보다 29.96% 급락한 3만7400원에 호가가 제시돼 있다. 1만2820주, 4억7900만원 어치가 거래됐다.

하한가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오름테라퓨틱은 전일 오후 5시가 넘어 지난 2023년 10월 BMS와 체결했던 자산양수도 계약이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오름은 당시 BMS와 오름의 TPD²-GSPT1 플랫폼을 이용한 급성 골수성백혈병 치료제 'ORM-6151'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1억달러의 계약금을 수령했다.

BMS는 이후 BMS-986497(ORM-6151)을 미국과 유럽, 캐나다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BMS는 해당프로그램의 임상 데이터를 검토한 후 ORM-6151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6일 추가 마일스톤 지급의무가 사라졌음을 오름에 통보했다.

오름은 "이미 수령한 계약금의 반환 의무는 없다"며 또 " 당사는 DAC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사 파이프라인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름이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최근의 시세를 형성해온 만큼 BMS의 개발 중단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고, 애프터마켓에서 주가는 곧장 하한가로 수직낙하했다.

한편 애프터마켓에서 기록한 하한가는 3만5500원이었다.

18일 하한가 3만7400원이 전일 애프터마켓 종가보다 5.35% 높다. 이에 만일 18일 하한가에서 벗어난다면 전일 하한가에서 매수한 투자자 즉, 하따한 투자자는 5% 남짓한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런 호가가 형성된 것은 기준가 문제 때문이다.

17일 애프터마켓 하한가는 16일 정규장 종가를 기준으로 한다. 18일 하한가 역시 17일 정규장 종가를 기준으로 하는데 17일 정규장에 오름테라퓨틱은 5만3400원에 마감했다가 개발 중단 소식과 함께 하한가로 급전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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