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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상반기 보험손익 1848억 적자…6년 만에 적자 전환

금융 |안효건 기자 | 입력 2026. 09. 15. 09:53

|스마트투데이=안효건 기자|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이 1848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6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보험료 수입은 늘었지만 병원치료비와 정비공임 등 보상비용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0조63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9억원, 4.2% 증가했다.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가 1.3% 인상된 데다 가입대수가 2575만대에서 2596만대로 0.8%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보험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302억원 흑자에서 올해 184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101.9%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7%보다 2.2%포인트 상승해 통상적인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어섰다.

손해율은 84.9%로 1.6%포인트 상승했다. 경과보험료가 723억원, 0.8% 늘어난 데 비해 발생손해액은 2182억원, 2.8% 증가했다. 자동차사고 건수는 174만5000건으로 4.5% 줄었지만 병원치료비 등 인적보상과 정비공임 등 물적보상은 모두 늘었다.

사업비율도 16.4%에서 17.0%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대형 4개사도 모두 보험손실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2억원, 현대해상 164억원, KB손해보험 262억원, DB손해보험 89억원의 보험손실을 냈다. 대형사 합산 보험손실은 517억원이었다.

다만 투자손익이 4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증가하면서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합친 총손익은 2380억원 흑자를 유지했다. 총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0억원, 37.7% 감소했다.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84.8%로 0.2%포인트 낮아졌지만 과점 구조는 이어졌다. 온라인 판매 비중을 나타내는 CM 채널은 38.3%로 1.1%포인트 확대됐다.

금감원은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보상 절차 개편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대응하는 한편 제도개선에 따른 손해율 개선 효과가 향후 보험료 인하로 이어지도록 감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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