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순이익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작년 11월 금융당국이 내놓은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을 이번 실적에 반영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4년 개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1.0% 급감한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작년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61.5% 감소한 1802억원을, 작년 투자손익은 146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보험손익을 자세히 보면, 지난해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 88억원과 128억원 적자를 냈다. 작년 장기보험 손익도 전년 대비 56.9% 감소한 2019억원에 그쳤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ontract Service Margin·CSM) 잔액은 지난해 4분기 말 2조3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3년 실손요율 정상화로 인한 보험영업이익 확대의 기저효과가 있었고, 2024년 제도 강화로 인한 일회성 비경상 손실을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롯데손보는 "보험영업 경상적 요인으로 인한 이익은 전년 대비 확대됐다"며 "시장금리 급등으로 인한 금리부자산 등 평가손실로 일시적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부터 롯데손해보험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댓글 (0)
댓글 작성